노숙 단식농성 15일차를 맞은 김경배씨는 2일 오전 9시쯤부터 도청 입구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공개 면담 요구 즉각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김씨는 "공개면담을 요청한지 6일이 넘도록 답변이 없다"며 원 지사가 공개면담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씨는 "원희룡 지사가 국토부에 조속히 제2공항 검토위원회 재개를 요청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지난달 27일 제주도청을 방문해 제주지사 면담신청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씨는 또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도민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숙의형 민주주의 공론화과정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이날부터 매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도청 정문 앞에서 원 자시와의 공개면담을 촉구하는 침묵피케팅을 벌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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