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지하수 공수화 폐기 도의회 환경도시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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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지하수 공수화 폐기 도의회 환경도시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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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취수량 증량안(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릏 수정 의결한 것과 관련해 긴급성명을 내고, "제주지하수 공수화를 폐기한 환경도시위원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한진의 로비에 굴복한 심사결과 납득할 수 없다"면서 "지하수의 공수화 원칙을 져버린 의원들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분명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민의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도의원에게는 더 이상의 정치인으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신관홍 의장은 이번 한진의 증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해서는 안된다.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의 수장으로서 제주도의 공공재를 끝까지 사수하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환경도시위는 당초 50톤 증산요구를 30톤으로 줄이며 부대조건으로 달아 통과시켰다"면서 "더욱 분노를 자아내는 점은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 판매를 지양하라는 점으로, 지금도 일반 판매와 그룹 내 무상공급하고 있는 양이 전체 취수량의 30%에 이른다는 사실을 과연 환경도시위원회가 인지하고는 있는 것인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한진은 지하수 증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먹는샘물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 제주도의 지하수를 통한 사익추구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고 힐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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