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미래비전연구원' 설립..."싱크탱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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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미래비전연구원' 설립..."싱크탱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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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래비전연구원 원장 맡아...14일 개원식

오영훈 제주미래비전연구원 원장. <헤드라인제주>
지난 4.11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직을 사퇴했던 오영훈 전 의원(45)이 제주 산업경제의 미래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한다.

사단법인 제주미래비전연구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제주시내 중앙로 인근 연구원에서 개원식을 겸한 현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고운호 전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이 이사장을, 오영훈 전 의원이 원장을 맡고 있다.

전체적인 조직은 이사회와 운영위원회, 연구위원회, 생태포럼, 청년포럼, 사무국 등으로 구성됐다.

이사회에는 오영식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장, 양길현.이상이 제주대 교수, 문홍익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운영위와 연구위에는 경제와 복지, 환경문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향후 연구원의 프로젝트를 견인하게 된다.

연구원은 제주경제의 현실은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순수 민간차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원장은 "제주미래비전연구원이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제주 지역경제의 활로 모색이다.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에 따른 국내경제의 침체와 제주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연구원의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제주경제 미래 100년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 도민사회에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10년, 특별자치도 출범 7년의 과정에 대한 냉철한 성과 분석과 반성을 통한 정책적 대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 최근 지역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업계 활력 회복과 청년층을 위한 '사회적경제센터' 운영과 희망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지역의 산업경쟁력과 산업구조의 고도화 방안 연구 △성장-복지-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 △최근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와 '제주형 협동조합 경제'에 대한 대안모색 및 사례연구 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 같은 정책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방향에 대한 조사 연구, 기초자료 조사 및 학술사업과 함께 정책토론회, 강연회, 교육 프로그램, 생태역사탐방 등도 정기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
 
고운호 이사장은 "지금 제주경제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고, 도민사회는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면서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찾고 미래비전을 설정하는 데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민사회에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본질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도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연구원의 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고운호 이사장 프로필

오현고졸
성균관대 경영학과졸
미국 Hawaii대 PAMI(Pacific Asian Management Institute)과정 수료 
1984년 한국은행 국제금융부 근무
1994년 同공보실 부부장
2000년 同기획국 수석조사역
2002년 同총무국 부국장
2005∼2008년 同제주본부장
2008∼2010년 同총무국장
2010년 신용회복위원회 심의위원
저서 '제주경제의 선진화를 위한 외침'(2008)


△오영훈 원장 프로필

서귀포고졸
제주대 경영학과졸
同경영대학원 경영학과졸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인
1997∼2000년 제주4.3도민연대 사무국장
2004∼2005년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
2006ㆍ2010~2011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2010~2011년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대표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장
2010년 전국시ㆍ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감사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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