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호소..."감귤 예산 꼭 살려달라"
상태바
공무원의 호소..."감귤 예산 꼭 살려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관보 국장 "필요한 예산 첫 번째는 '감귤원 간벌사업' 6억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내년 예산안 계수조정에서 농정예산이 대거 삭감된 것과 관련, 제주도 농정당국이 제주도의회에 예산을 다시 '살려줄 것'을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12일 속개된 제288회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는 세출분야에서 135억원이 삭감된 농정 관련 예산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앞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계수조정을 통해 세출분야에서 감귤특작과와 식품산업과 등 농정관련 분야 등 135억원을 삭감했다.

△감귤원 2분의 1 간벌지원사업 6억원 △만감류 유통시설 확충 4억원 △참다래 산지유통시설시설 2억원 △FTA 대응 경쟁력 강화지원사업 1억원 △감귤 소비확대를 위한 해외홍보비 1억2000만원 △고품질 감귤 유통지도 단속반 운영경비는 2억5000만원 중 1억원 △감귤유통시설 현대화사업 18억원 중 14억원 등이 삭감됐다.

모두 39개 항목에서 삭감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손유원 의원(한나라당)은 "삭감된 예산 중 가장 시급한 예산이 무엇이냐"고 질의했고, 강관보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원 2분의 1 간벌지원사업비 6억원이 '0순위'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강 국장은 또 "매칭사업으로 18억원 중 14억원이 삭감된 감귤유통 현대화 사업이 두 번째, 차액보전금은 세 번째"라며 "이 예산 만큼은 꼭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손유원 의원은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두호 교육의원이 "상임위에서 감귤원 2분의 1 간벌사업비 6억원이 전액 삭감됐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하자, 강 국장은 "예결위에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간벌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제주 전체 감귤 농가에 큰 타격이 온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며 "예결위에서 충분히 토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 농정당국 관계관들이 도의회 예결위 심사에서 감귤 관련 예산을 증액시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