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낮 12시 20분경 제주시 한림항 내 어선 화재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화재피해자 및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해양경찰, 의용소방대원 등을 격려하고 화재가 조기 진압되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생존자 확인과 함께 화재 피해자 및 실종자 가족 지원체계를 파악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화재진압을 위해 필요한 추가 인원 및 장비를 점검하고, 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 지사는 또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 및 항·포구 내 방재시설 일제조사 점검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특별요청사항 1호를 발령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큰 폭발 소리와 함께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최초 발생한 선박에서 불이 번지며 근처 선박 2척에 옮겨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3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고, 내국인 기관사 및 외국인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현재 소방과 해경, 의용소방대 등 109명이 화재진압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도와 소방당국은 선박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즉시, 실종자 2명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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