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공천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제22대 총선 서귀포시선거구의 국민의힘 후보경선 투표가 23일 시작된다.
후보경선은 고기철 예비후보(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예비후보(전 제주도의회 의원)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선투표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실시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총선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을 23일과 24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경선은 시민 80%, 당원 20% 비율이 적용된다.
일반 유권자인 시민에 대한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 선거인단은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 여론 반영 비율이 80%에 달하면서, 여론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두 후보는 경선투표에 즈음한 호소문을 각각 발표하고, 서로 자신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면서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고기철 후보는 "24년간 이어져 온 민주당의 독주를 이번에는 정치교체를 통해 반드시 바꿔 달라는 민심이 있었다"면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귀포시는 여러 현안마다 갈등과 반목으로 산·남북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며 "저는 당선되는 즉시 대통령 공약인 관광청과 헬스케어타운을 기점으로 서울 주요 대형병원과 의대 분원을 유치하고, 제2공항 신속한 조성을 통해 공항 경제권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국회의원으로서의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시민과 국민 위한 가장 깨끗한 정치 모범을 보여 드릴 것"이라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이경용 후보도 "이번 선거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집권 24년간 서귀포의 경제가 망가졌고, 민생이 위기에 빠졌다"며 "출산률은 바닥을 치고, 고령화 최고치를 찍고 있는데,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세대의 유입이 이루어지기는커녕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자영업자의 대출 비중은 심각함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말만하는 정치가 아니라 행동하는 정치, 공약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책임지는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위성곤 후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 저 이경용이 이번 선거,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역설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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