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살해 협박글 게시 40대 남성,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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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살해 협박글 게시 40대 남성,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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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방문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제주경찰청은 협박 등 혐의로 40대 남성 ㄱ씨를 제주지검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달 2일 오후 9시 40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가 게시한 글을 본 한 제주도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제주경찰은 ㄱ씨의 신원을 특정, 광주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광주경찰은 3일 오전 5시 52분쯤 광주 광산구 모처에서 ㄱ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 등을 이유로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거주지인 광주와 제주를 오가며 조사를 받아온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ㄱ씨가 광주에서 붙잡혔음에도 제주경찰의 수사를 받은 것은 살인예고 글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경찰청에서 내린 방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청은 "빠르고 적극적인 수사를 위해 살인예고 범행에 대해서는 최초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청에서 직접 수사하라"고 방침을 내린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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