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류장 병행 사용 가능...노선, 버스와 호환 가능"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됐던 수소트램 도입과 관련해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논의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 수소트램이 제주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제주도는 수소트램이 이미 BC(비용대비 편익) 검토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나왔고, 섬식 정류장에서도 운용에 문제가 없는 만큼, 수소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국민의힘 현기종 의원은 21일 열린 제424회 임시회 제주도 교통항공국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수소트램을 도입할 경우 노선버스와의 중복 및 섬식 정류장 도입에 투입됐던 비용의 매몰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 의원은 "수소트램 도입 검토 결과 BC(비용대비 편익)가 0.77이 나왔다"라며 "제시된 노선은 황금노선인데, BRT노선과 중복된다. 버스의 수익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수소트램 1번 및 2번 노선과 BRT노선의 중복구간은 버스노선 40km 중 3km 정도"라며 "인근 6차선 도로를 활용해 노선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이어 "3번 및 4번 노선 중 BRT노선과 중복되는 부분은, 수소트램이 도입되면 BRT노선을 제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현 의원은 "BRT노선이 빠지면 지금 추진하는 섬식 정류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하고 나중에 폐기할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용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은 "섬식정류장은 트램도 그대로 운용할 수 있다"라며 "정류장은 미래의 자율주행 버스까지도 염두에 두고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현 의원은 "트램을 전기식으로 할지, 노선형이나 노면형으로 할지 결정된 것이 없지 않느냐"라고 따졌고, 김 과장은 "수소트램을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과장은 노선 중복과 관련해서는 "중복되는 3km 노선의 경우 (버스가)회피가 가능하고, 트램과 버스를 중복해 운영할 수 있다"며 "수소트램이든 BRT이든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이어진 추가질의에서 "수소트램 도입 용역 보고서를 보면, 트램 도입으로 인해 버스 준공영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라며 "그런데 트램 도입 노선이 SBRT노선과 중복이 된다"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다시 답변에 나선 김 과장은 "도시의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다면, 버스가 줄어드는 것이 맞다"며 "노선은 그대로 유지되나, 버스의 수와 노선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현 의원은 "그렇게 된다면 버스의 경영이 악화되고, 트램의 경제적 타당성이 미비한데 대중교통 준공영제보다 더 많은 적자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정부가 인정하는 BC의 개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제주는 (트램도입의 BC가)0.77이 나왔는데, 정부는BC가 0.7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고)인정을 해 준다. 대중교통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노선이 중복되는 것은 국토교통부와도 논의가 됐었다"라며 "일단 BRT로 운영을 하다 트램이 들어오는 시점에 트램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현 의원은 "수소가 실증 단계에서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는데, 예산의 효율성 측면도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노선이 중첩되면서 예산이 낭비가 될까 우려가 되는 것이다. 예산의 효율적 배분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과장은 "조금 더 고민하면서 착오가 없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청정 제주에 최고 교통 사업입니다
ㅡ 연간 버스회사에 1,000억원 보조금 절략한 사업으로..
ㅡ제주 시내 동서방향을 축으로 이동속도 최단 시간유지 ,,
ㅡ남북간의 버스와 동서 트랩간의 갈아타기로 역세권은 크게 성장기대 한다
ㅡ트랩구간에 버스및 영업용 택시 80%줄이는 효과,,자가용도 크게감소한다
ㅡ제주공항을 중심축으로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