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후보 "관광협회장 4선 역임 노하우로 제주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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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후보 "관광협회장 4선 역임 노하우로 제주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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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출마합니다-릴레이 인터뷰] (7) 제주시 갑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
"민주당 독주 제동 걸어야...욕 먹더라도 할 것은 하는 국회의원 될 것"
"제2공항, 조기에 완공돼야...군사공항은 반대, 완벽한 민간공항으로 해야"
"기초단체-3개 행정구역 쉽지 않을 것...행정시장 직선제도 긍정적 검토돼야"

헤드라인제주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각 선거구 출마예정자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이 인터뷰는 유권자들에게 예비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깊이있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각 후보들에게 사전 배포한 공통 질문지의 답변서를 보내온 순서에 따라 인터뷰 전문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7) 제주시 갑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

△1967년생 △출생지=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학력=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석사) △주요 경력=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전), 제주도관광협회장 4선(전), 가락김해김씨 제주도종친회 부회장(현)
 

김영진 예비후보.
김영진 예비후보.

◆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제주경제가 어렵다. 소득은 전국 최하위인데, 빚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 꼴찌 수준의 제주 경제를 끌어올리고 싶다.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지로 우뚝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취약한 제조업 기반으로 1차산업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농가 부채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산업구조의 균형이 어그러진 상태다. 좋은 일자리도 부족하다.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몰려가고 있다.  그러나 제주는 기업하기가 만만치가 않다. 토지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주민 수용성도 좋은 편은 아니다.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기술집약적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우주센터 유치 기회가 있었으나, 일부 반대론자들의 말도 안 되는 거부 운동으로 기회를 놓친 아픈 경험이 있다. 주민들이 반대해도 설득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우리가 가져왔어야 했다. 당시 도정과 국회의원들이 비겁했다고 본다. 욕을 먹더라도 할 것은 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 이번 제주지역의 총선,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오만한 민주당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지난 선거에서 180석을 얻어 국회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은 권력에 심취해 있다. 범죄자 당대표를 위한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민주당의 입법 독주는 더 심해질 것이다. 

제주지역의 민주당 권력 독점도 해소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는 도지사를 비롯 국회의원, 도의회 등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은 24년째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다. 
 이러한 권력 독점은 반드시 폐해를 낳는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갑 지역구만 보더라도 후보들끼리 흑색선전 등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은 아랑곳 없이 마치 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것처럼 안하무인이다. 

현역 의원은 알콜중독이라는 얘기까지 경선 후보에게서 터져 나오고 있다. 권력 독점의 폐해다. 이번에는 반드시 건방지고 오만한 민주당 후보를 심판해 도민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

◆ 같은 선거구 경쟁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장점은.

평소에는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지만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는 망설이지 않는다.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반드시 완성해 내는 뚝심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경제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누구보다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흙 수저 출신답게 서민의 고통과 설움, 울분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체험해서 서민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될 자신이 있다. 직접 땀을 흘리고 노동으로 돈을 벌어본 사람만이 돈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알고 민생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제주관광협회장 4선을 역임하는 동안 쌓인 경험과 정보,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는 의정 활동을 수행하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다. 큰 조직을 운영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쌓은 경험은 제주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 이번 총선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에게 제시할 핵심 공약을 소개한다면.

첫째, 청년행복결혼자금 지원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신혼 주거에 필요한 기초자금 3천만원 및 평균 결혼자금 2천만원 등 총 5천만원을 신혼부부에게 지원해 청년들의 행복한 앞날을 위하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타 지방과의 임금격차 및 열악한 주거문제를 해결해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둘째, 서부지역에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제주의 먹거리 기반을 마련하겠다. 정부시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연계해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각종 세금을 감면받게 돼 유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빌리지와 스타트업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해 미래산업단지에 청년들의 꿈도 함께 담도록 할 것이다. 

셋째, 어르신,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시니어 일자리 및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지원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적급여 사각지대, 공공 일자리 감소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촘촘한 복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여성질환 의료보험 적용을 확대해 여성질환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하고 취약계층 여성의 주기적, 장기적 의료지원 확대를 통해 여성들이 각종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 
각종 정책에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등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경력 단절 여성 대책, 육아휴직 확대, 고용보험 미가입자 아이돌봄 정책 수혜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넷째,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1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 혁신 밸리에 문화와 관광을 접목, 농어촌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 청년 농부와 연계한 스마트팜 밸리 조성으로 1차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 농어촌의 고질적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 제도를 확대하겠다. 제주의 특성을 반영하는 로컬푸드 개발에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 

다섯째, 예술인회관을 건립하고 국제 수준의 미디어산업을 육성하겠다. 문화예술 지원 시 청년예술가 창작활동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입법구상이 있다면?

신혼부부 생활 안정을 위한 주거 자금 등 5천만원 지원을 공약했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이 공약을 비롯 각종 인구 정책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각종 법안을 제.개정하는데 주력하겠다. 결혼자금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것만으로 청년들을 잡아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제주와 함께 미래를 열어갈 양질의 기업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다. 또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은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다. 
 
도정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대화를 통해 제주도정이 더 많은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제2공항은 80년대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제2공항 건설은 지금도 늦었다는 판단이다. 조기에 완공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광산업이 도민의 삶에 차지하는 비중이 70% 임을 감안할 때 현공항의 수준으로는 해마다 몰려드는 관광객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가관광객을 버리고 고급 관광객만 받으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너무나 한가한 생각이다. 다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이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완벽한 민간공항으로 추진돼야 한다. 

◆ 제2공항과 관련해 찬반논란이 장기가 이어져오고 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갈등 해결을 위한 구상이 있다면. 

공항 배후도시가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제주도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공연, 스포츠, 관광,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 형태가 돼야 한다고 본다. 단순한 공항 배후도시가 아니라 제주도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복합타운으로 설계돼야 한다. 또 제2공항 건설로 제주도의 지역적 발전이 일부에 치우치지 않도록 서부지역에 이에 준하는 복합 타운이 건설돼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공항인근 지역 주민들의 찬성이 많고, 서부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많았다. ‘서부권 미래산업단지‘와 같은 서부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된다면 갈등도 해소되리라 본다. 범도민 차원의 갈등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입장 차이를 조율해 나가고자 한다.

◆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3개행정구역 조정‘을 권고했다. 권고안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혼란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기초 자치단체 부활에 대한 중앙정부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도 쉽지 않다.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눌 경우 제주시 동지역을 나눠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한 개의 생활권역을 두 개의 자치단체로 나눌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행정시장 직선을 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제주지역 경제가 어렵다. 경제활력화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다. 양질의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제주의 오랜 숙제이기도 하다. 청년 인구의 유출이 심화되는 것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있다 해도 임금이 낮기 때문에 그들을 탓할 수도 없는 것이 뼈아픈 현실이다. 

청년 인구의 이탈로 생산인력 감소와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경기 침체와 맞물리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정치권과 행정,기업,도민이 합심해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 그 대안의 하나로 서부권에 최첨단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서부권 미래산업단지’는 동부권에 조성되는 제2공항 배후도시에 준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다. 스마트 농업,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바이오, 의약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관광산업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스포츠, 해양레저산업과 연계시켜 즐기는 관광으로 적극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의 관광도시 이미지에 스포츠와 레저를 더해 글로벌 도시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다. 오만한 민주당의 의회권력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저는 오랜 세월을 제주경제의 현장을 누볐다. 제주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인 관광산업의 중심, 관광협회장을 4선이나 했다. 누구보다 제주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본다. 현실을 알지 못하고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국회의원의 자질과 자격을 갖췄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과거 20여 년간 제주의 표심을 일방적으로 진보진영을 지원했다. 도지사, 도의원 등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때도 있었지만 국회의원만은 일방적이었다. 물론 보수 정당의 잘못도 있었다고 본다. 지금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도 균형이 필요하다. 도민 여러분의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정리=홍창빈 헤드라인제주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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