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양해안과 사계해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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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양해안과 사계해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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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 해안. (사진=제주자연의벗)

제주자연의벗은 1일 '세계 습지의 날'(2월2일)에 즈음한 입장을 내고 "제주도는 신양해안과 사계해안에 대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제주도당국은 제주도 습지의 높은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보전정책을 펴지 못했다"면서 "때문에 내륙습지는 여전히 습지보호지역 이외에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어 늘 파괴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 254km의 조간대는 모두 연안습지에 해당하며 국내 연안습지와는 다른 독특한 가치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 조간대는 공유수면에 포함되어 개발이 쉽지는 않지만, 해안도로 개설, 항포구 개설, 관광단지 조성 등 행정당국에 의해서 계속 파괴돼 왔다"고 했다.

이어 "국내 습지보전법상, 연안습지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사실상 연안습지 생태계와의 연속성을 갖고 있는 해안사구는 전국에서 가장 훼손률이 높을 정도로 심각하게 파괴되었다"면서 "그러므로 제주도당국은 더 이상 연안습지가 훼손되기 전에 본격적인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 연안습지에 대한 보호지역 지정이 시급한데, 다행히도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22일 오조리 연안습지 0.24㎢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오조리와 이어진 하나의 철새 벨트라 할 수 있는 하도리 철새도래지도 하루빨리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습지의 날을 맞아 신양 해안(신양리층과 신양해안사구)과 사계 해안(하모리층과 사계해안사구)를 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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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 지하엔 동굴.지상엔 까마귀 20만마리 날다 2024-02-01 14:44:00 | 14.***.***.188
한국 환경연구원(국가기관)에 따르면..
2공항은 제주공항에 비해 항공기와 조류충돌 위험성이 8.1배. 과학적근거가 있어 다행이만..까마귀와 겨울철새들이 포함하면,세계1위 위험한공항이 됨니다
ㅡ성산지역에 서식172종 : 조사39종,,,.미조사133종
ㅡ제주도 야생조류 충돌예방 조례 제정
되어 보호하는 겨울철새, 까마귀 10만~20만마리를 포함시엔 최하 100배이상, 조류와의 충돌위험성이 있어 2공항을 적극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