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제주 찾은 송진형 "제주에서 뛴 5년, 좋은 추억.감정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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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제주 찾은 송진형 "제주에서 뛴 5년, 좋은 추억.감정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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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진형 "큰 부상 있어서 제주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
"제주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싶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뛴 송진형이 헤드라인제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뛴 송진형이 헤드라인제주와 인터뷰를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12일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진행된 '그라운드 N 스토브리그 레전드 클래스'에 제주유나이티드의 골수 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얼굴이 보였다. 바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 유니폼을 입고 뛰다 부상으로 지난 2020년 은퇴를 선언한 '꽃미남 미드필더' 송진형이었다.

송진형은 12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말미에 좀 큰 부상이 있어서, 경기를 계속해서 뛰면서 은퇴 전에 제주 팬들 뵙고 이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제가 제주에 있을 때에는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라는 팀과 지역 특성상 똘똘 뭉치고, 서로 간에 우애도 깊고 해서 저는 항상 좋은 추억,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며 제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랜만에 제주를 찾은것 같다는 질문에 "되게 오랜만이다"며 "그래도 5년 정도 있어서 공항에 내리면서 되게 익숙한 장면들이 많이 있었고, 레전드 클래스 함께한 (이)근호 형도 제주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했었고 해서 되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레전드 클래스에는 제주유나이티드 유스 선수들도 함께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송진형은 "제주에서 생활할 때 유스 친구들을 자주 만나면서 생활을 했었다"며 "좋은 선수로 프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고 한데, 선수들이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기가 중요한 시기고, 본인들이 좌충우돌 해가면서 많은 우여곡절 어려움들이 있을텐데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한 레전드 클래스 소감에 대해서는 "이 친구들은 산하 유스팀에 있는 선수들이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인정도 받고, 잘하는 선수들일텐데, 지금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잘하는 선수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툭툭 튀어나올 것이다. 계속적으로 부딪히면서 경쟁해나가야되기 때문에 조금 힘내서 본인들이 이루고 싶은 꿈들, 목표들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진형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에서 뛰며 미드필더 핵심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알 샤르자 SC, FC서울을 거쳐 지난 2020년 은퇴를 선언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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