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의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19일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JC공원과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연속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시 미래 성장주도 플랫폼을 구축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고 안전한 삶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경찰청장 시절 어느 선배가 '서귀포는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때를 아십니까처럼 옛날에 멈추어 있다'고 말하는 걸 듣고 제가 결정적 변화에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강산이 변해도 서귀포의 변화가 없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지난 24년간 서귀포 정치를 지배해온 민주당은 과연 무엇을 했습니까? 이제 새롭게 변화를 추구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0년 제16대 총선부터 제21대 총선까지 민주당 24년동안 서귀포가 선택해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삶은 행복했을지 모르나 정작 서귀포 주민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저 고기철은 서귀포시민의 삶을 실속있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도! 그 아름다운 외관 아래에서 제주도와 서귀포는 서서히 쇠락하고 있다"라며 "서귀포의 현실은 어떤가.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 첨단 산업기반 시설도 없고, 제대로 된 농축산업 기반도 없이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마저도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관광객의 증감 추이가 보여주듯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0년 기준 제주 노동자 평균 임금 소득은 10년 연속 전국 최하위였다. 전국 1위인 세종시의 4520만원보다 무려 1250만원이나 적었다"라며 "서귀포시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청년이 떠나니 폐교가 늘어나고 폐교가 늘어나니 서귀포시에 사는 아이들조차 제주시와 육지로 유학을 보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서귀포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30%이고 50대 인구가 17.8%인 걸 감안하면 10년 후 우리 서귀포에는 노인과 바다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라며 "10년 후, 30년 후에 우리 서귀포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남아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저 고기철은 서귀포시 미래 성장주도 플랫폼을 구축해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고 안전한 삶으로 바꾸겠다"라며 "서귀포에 제2공항을 조성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다른 지역에서는 공항이 국가 기반산업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중요 인프라라고 강조하면서도 제주 제2공항만큼은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하다고만 하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제주는 자기들 ‘텃밭’으로 생각해 제주도민의 간절함을 모른척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7년, 국제자유도시로 비상하겠다던 제주도민의 꿈은 산·남북의 불균형만 심화돼 왔다"며 "1차·3차 산업을 관장하는 도청의 기능을 산남지역으로 분산시켜 제2청 시대를 열도록 도정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영입 인사로서 대통령 공약사항을 이행하는데 누구보다 적임자"라며 "관광청을 반드시 산남지역에 유치해 서귀포를 K-관광 메카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헬스케어타운을 기점으로 서울 주요 대형병원 분원을 유치함으로써 위급한 중증, 응급환자가 지역에서 우선 해결되도록 하겠다"라며 "주민 주치의 제도와 비대면 진료체계를 확립해 서귀포에서만큼은 주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정부, 여당과 힘을 합쳐 제주 공약사업과 국책사업을 조기 완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영입 인재로서 준비된 적임자만이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지금이 결정적 변화를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서귀포에 결정적 변화의 새바람을 반드시 일으키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