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긴급 복구반-비상급수 지원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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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긴급 복구반-비상급수 지원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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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 및 동결로 인한 수돗물 사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올해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변화가 크고,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동절기 수도시설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년간 도내 수도시설 동파 피해는 연도별 기후상황 및 동파 대비에 따라 편차가 나타났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계량기 동파 등 평균 33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11월 겨울철 한파 대비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수립해 주요 시설물 및 예비자재, 비상 급수장비, 긴급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사전 점검했으며, 행정시와 읍면사무소 등에도 한파 대비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 수립 및 대응체계 구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겨울철 동파로 인한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긴급 복구반 및 비상급수 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동파 현황을 파악하고 상습 동파지역에는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산간 지역 및 야간, 휴일 등 관리가 취약한 상가와 빈집 등 장시간 계량기 미사용 수용가에 대한 보온 조치 등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시 및 읍면사무소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운용, 한파 특보 발령 및 동파 발생 시 합동 대응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 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관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본부는 요금고지서와 동파방지요령 안내문을 함께 배부하고 전광판 및 언론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도 추진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함 내부 수도관 관통구 틈새를 밀폐하거나 계량기함 내부를 헌 옷, 에어갭, 포장 충진재가 들어있는 보온팩 등으로 채우면 좀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한파 특보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면 도움이 된다.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파손의 원인이 되므로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녹여야 하며, 상수도 동파 발생시 제주시 상하수도과(728-7461~8) 또는 서귀포시 상하수도과(760-6631~3)로 신고하면 된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한파 시 계량기 동결·동파로 인한 수돗물 사용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정에서도 계량기 및 수도관 동파에 대비해 보온 등의 조치를 미리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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