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 관련 긴급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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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 관련 긴급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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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카메라 합동 점검 실시
ⓒ헤드라인제주
지난 13일 개최된 제주경찰청과 유관기관 긴급간담회 (사진=제주경찰청)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여자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촬영기기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과 홍보활동에 나선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3일 지자체·교육청·여성단체 등 18개 유관기관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과 유관기관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3주간 불법촬영 카메라 긴급합동 점검에 나서고,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학교 196개소에 대해서는 교육당국과 경찰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공중화장실 832곳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점검하되, 필요할 경우 경찰, 자지경찰 등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불법촬영 범죄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하는 경우가 많아 경찰, 지자체, 교육청, 여성단체 등이 함께 점검활동을 전개하기로도 했다.

또, 학교별로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e알리미 등을 통해 불법촬영 유형·대처방법 등을 전파하여 경각심을 제고하고 필요시에는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이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민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예방 동영상을 각 기관별 SNS에 게시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대형전광판 등에 송출하고, 제주도에서는 관리중인 공중화장실 전체에 대해 불법촬영에 대한 범행의지를 줄일 수 있도록 경고스티커(포스터)를 제작, 부착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학생·교사 등 대상자를 위해 Wee클래스를 통한 심리검사, YWCA디지털성범죄상담소·해바라기센터 등 전문상담기관과 협업해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 전문의와도 상담·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제주도내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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