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약학과 전수민 교수가 주저자를 맡은 연구성과가 미국의사협회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Impact Factor=13.38, JCR 상위 10% 이내)'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소아·청소년 ADHD의 정신과 동반질환 및 조현병 연관성 연구(Psychiatric Comorbidities and Schizophrenia in Youths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로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소아·청소년 ADHD 환자의 정신과 동반질환 여부가 조현병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19세의 소아·청소년 ADHD 환자에서 다른 정신과 질환을 동반한 경우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향후 조현병 발병 위험이 2.14배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ADHD 외에 정신과 질환이 없는 환자에서 조현병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약 73.8%의 환자가 조현병 진단 이전에 정신질환을 경험했으며, 이들 환자들의 정신과 질환의 진행 패턴을 확인했다.
전수민 교수는 "최근 정신과 질환의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 결과가 소아와 청소년 시기에 주로 나타나는 ADHD환자에서 정신과 동반질환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함으로써 향후 조현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수민 교수는 약물과 자살 위험성을 주제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창의도전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올해 3월 임용 후 현재까지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 7.4, JCR 랭킹 상위 2.4%)와 European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IF 7.6, JCR랭킹 상위 5%)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