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여성근로자, 동료관계 갈등 스트레스 '위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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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여성근로자, 동료관계 갈등 스트레스 '위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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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무직.청원경찰 대상 직무 스트레스 측정 결과

제주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들과 청원경찰에서 상사 및 동료 관계 갈등과 관련한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소속 근로자들의 건강장해 요인을 파악하고 직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측정한 직무스트레스 평가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시 소속 공무직, 청원경찰 등 38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를 이용해 평가 문항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내용은 물리환경, 직무요구, 관계갈등, 직장문화 등 8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여성 근로자의 경우 대부분 항목이 '정상'으로 나타났으나, 상사 및 동료 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문제로 인한 직무스트레스가 '위험' 수준으로 평가됐다.

남성 근로자의 경우 물리환경(신체적 부담), 직무 자율(의사결정 권한), 상사 및 동료관계의 갈등에서 '경계' 단계로 평가됐다. 나머지 항목은 정상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남성 50대와 여성 20대, 근무연수로는 남성 10년 이상 20년 미만, 여성 1년 미만 근로자들에서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상담사 연계를 지원하는 등 부서별 세부 개선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내년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관리의 날' 운영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채경원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주요 직무스트레스 요인 개선을 위해 부서별 찾아가는 스트레스 이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직무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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