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본예산 7조원↑ 유지...추가적인 세출 구조조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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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 본예산 7조원↑ 유지...추가적인 세출 구조조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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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출입기자단 간담회..."도민에 힘 되는 재정 운영"
"1차, 3차산업, 사회복지 예산 삭감 없을 것...지방채 발행 불가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내년 재정운용 방향은 '도민에게 힘이되는 재정'"이라며 2024년도 본예산은 올해와 같은 7조원대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본예산은 7조원 시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중국 단체관광 해제 후 중국인 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 늘었고, 관광산업에 도움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업황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하게 좋은 흐름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도민들께서는 국세 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결손으로 도정이 허리띠 세게 졸라메고 세출 구조조정 뉴스 나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10월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소비심리 위축을 회복해서 관광산업 활성화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 모멘텀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도정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라며 "(올해 예산에)세출구조조정을 지금까지 2300억원 정도 했는데, 추가적인 조정은 없다. 그렇게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편성은 다시 7조원 시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3년 대비 일정한 상승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소폭이기는 하고, 세부적인 액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7조원 시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무관리에 대한 걱정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것이고 규모에 대해서는 15% 이내에서 발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마냥 발행하고 싶다고 발행할 수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채 조건을 충족하면서 채무비율 15%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이 생각하는 내년 재정운용 향은 '도민에게 힘이 되는 재정'이라며 "가용재원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지만, 핵심산업이라 할 수 있는 1차, 3차 산업 관련 예산은 지금같은 추세로, 또 새로운 신산업과 민생경제 부분도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복지 부분도 빼놓을 수 없이, 삭감은 없을 것이라고 도민들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8~9월 지나며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10월에 큰 걱정없이 소비도 진작시켜주시고 적극적으로 좀더 낙관적으로 경기 전망해 주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1차 산업, 농업부분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축산도 마찬가지이다. 수출도 8월 기준 보면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이런 부분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제주경제가 부정적인 상황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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