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청사→ 공항 교차로 지상구간, 일방통행 전환
오일시장→ 공항行, 용문로로 우회 진입...공항→ 용문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설된 공항~용문로 구간 지하차도가 오는 16일 개통,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공항 교차로를 중심으로 일대 교통 흐름 및 신호체계가 전면적으로 변경되는 가운데, 교통난 해소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임시 개통을 앞두고 제주시 당국은 달라지는 교통체계에 대한 시민 홍보나 사전 설명이 전혀 없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제주시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공항 지하차도와 공항~용문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6일 임시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285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착공해, 3년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제주공항에서 용문로 동서방향 전체 900m 구간(폭 30~39m) 중 520m 구간은 박스형 U타입의 지하차도로 만들어졌다. 지하차도의 폭은 왕복 4차로인 18m이다.
당초 임시 개통은 지난달 중순쯤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추가적인 안전 보완조치가 진행되면서 한달 정도 늦어졌다.
차량통행 자동차단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한 폐쇄회로(CC) TV를 설치했다
지하차도가 개통하는 16일부터는 용담지역과 신제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공항입구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지하차도로 진입하게 된다. 양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용문로 화물청사 서측에서 공항 교차로까지는 일방통행으로(동→서) 변경된다.
반면, 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차량은 화물청사 서측 교차로까지 직진한 후 우회해 진입해야 한다.
제주시는 지하차도 개통으로 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신광교차로 및 노형교차로를 경유해 평화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주시내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흐름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용문로에서 공항으로 진행하는 도민과 관광객의 경우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달라지는 교통체계에 대한 사전 홍보가 전혀 안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행 초기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차량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혼선이 예상되는데다, 기존 화물청사 방향에서 공항으로 진입하는 구간이 일방통행으로 지정됨에 따라 제주공항에서 용문로 방향 차량은 어느 구간을 이용해야 하는지도 자세한 설명이 없다.
그럼에도 제주시 담당부서는 "이미 홍보를 할만큼 했다"며 거드름만 피우고 있다. 김성철 제주시 도시건설국장은 "이미 교통체계 달라지는 사항에 대해서는 홍보를 했고, 시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홍보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 여전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변경되는 교통체계에 대해 잠깐 설명한 것이 전부다. 그 이후 두 차례 관련 자료가 나왔으나 시장과 부시장의 현장 방문 관련 '동정' 자료이다. 14일 배포된 임시 개통 내용도 서면으로만 툭 던져졌다.
때문에 시민들은 '깜깜'이다. 현재 제주시청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웹자보나 공지 코너 등에서 지하차도 임시 개통이나, 달라지는 교통체계에 대한 설명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제주시가 일방적인 '날림 예고'만 한 셈이다. <헤드라인제주>
ㅡ법적근거: 주민투표법 8조:국가정책에 관한 주민투표
ㅡ"대구 신공항" 주민투표 사례(군위군민 2만 2189명, 의성군민 4만 8453명) 참여, 신공항 유치성공
ㅡ "원전유치" 사례.. 6곳<삼척시,경주시, 기장군, 울진군, 울주군, 영광군>에서 주민투표로 원전 유치 성공한 사례가 있다
<<< 2공항 여론조사>>>
ㅡ주민투표 :동의 76.6%-비동의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