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세입재원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긴축예산으로 전환했다"며 "세출예산 절감계획에 따라 각 부서의 일반운영비 등을 10% 감액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제1회 추경이 당초예산에 비해 0.5% 증가에 그친 것은 올해 초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의 시행으로 교부금의 재원이 줄어든 때문"이라며 "세입예산은 본 예산 편성 이후 변동된 보통교부금, 특별교부금, 법정전입금 정산분 등 이전수입 증·감액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출예산은 유아 및 특수교육 지원,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조성, 미래형 교수학습 기반 조성 등 시급한 현안 위주로 편성했다"며 "올해 제주교육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여러 현안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3년여 만에 노-마스크로 시작한 새 학기에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현상에서도 위기를 철저하게 관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국제보건기구(WHO)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제약을 받아온 우리의 일상이 온전하게 회복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가칭 월평 초·중학교 설립계획이 통과됐다"며 "많은 협조를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개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