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협의회 "재외동포청 승격.신설돼도 제주에 유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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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제주지키미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예정
"제주에 존속하는 것이 순리"
사단법인 제주국제협의회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제주국제협의회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정부가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면서 제주에 위치한 국제교류재단이 이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주와 재외출타인들이 모인 단체가 우려를 표하며 "재외동포청은 제주에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사단법인 제주국제협의회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승격해 신설되더라도 제주도에 유지되어야 한다"며 재외동포청 제주지키미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국제협의회는 "정부는 2005년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해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평화의 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청이 제주에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서귀포시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을 재외동포청으로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을 공포했다"며 "재외동포청으로 승격하면 제주에 존속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또 "한류의 바람이 제주에서 불기 시작하면 한류의 원점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재외동포를 맞아주는 행사를 큰 규모로 벌일 수 있다"며 "이런 행사는 비자 없이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제주도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국제협의회는 "제주도를 가장 풍요롭게 만들어줄 재외동포청을 제주에 존속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다른 지자체에서는 재외동포청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는 마사회, 한국공항공사 등을 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을 제주에 존속하기 위해 제주도민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제주도와 제주 국회의원들을 통해 외교부에 재외동포청 유치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국제협의회는 제주와 재외 출타인들이 모여 1991년 창립한 공익법인으로, 제주의 발전을 실천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제주국제협의회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단법인 제주국제협의회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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