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 정박 어선 대형화재 원인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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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항 정박 어선 대형화재 원인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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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소방 등 1차 감식 실시...침몰 어선 인양 계획 수립 중 
4일 발생한 성산항 정박 어선 화제 ⓒ헤드라인제주
4일 발생한 성산항 정박 어선 화제 ⓒ헤드라인제주

지난 4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대한 원인조사가 시작됐다.

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경찰 과학수사대와 제주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 3척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규명을 위한 1차 감식에 착수했다.

현재 조사는 3척의 어선 중 완전히 물에 가라앉지 않은 1척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침몰한 2척의 어선이 모두 물 밖으로 인양돼야 파악될 것으로 해경은 내다봤다.

침몰 어선의 인양을 위해 해경과 제주도, 선주 등은 현재 크레인 동원에 대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는 오전 4시 27분쯤 성산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3척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21분 초진 판정을 내렸지만, 이후 다시 불길이 다시 크게 치솟으며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어선에 적재된 8만5000리터에 달하는 연료 때문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던 것이다.

해경과 소방은 가용인력을 총동원, 사투를 벌인 끝에 12시간만인 오후 4시 59분쯤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거센 불길이 온종일 솟구쳐 오르면서 이 일대는 대혼란이 이어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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