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군 속속 정리...'3파전'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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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군 속속 정리...'3파전'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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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김태석-문대림' 대결구도 가시화...공천경쟁 본격화
현역의원 중 오영훈 1명으로 압축...송재호-위성곤 "불출마"
박원철 도의원도 '불출마'...김태석.문대림 조만간 입장 표명할 듯
현역 국회의원의 입장 정리가 끝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3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역인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전 의장,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에 대한 현역 국회의원의 입장 정리가 끝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3명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역인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전 의장,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헤드라인제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지방정가가 빠르게 지방선거 준비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제주도지사 출마 후보군이 속속 정리되며 공천경쟁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각 후보마다 입장정리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3파전' 후보경선 레이스가 펼쳐질 커졌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군으로는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원(노형동갑)과 박원철 의원(한림읍), 문대림 전  JDC 이사장 등이 꼽혀 왔다.

이중 현역 국회의원들의 경우 지난 12일로 자연스럽게 정리가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상 지역위원장이 광역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2월 1일)에 사퇴하도록 돼 있으나, 이번에는 3월 대선으로 인해 사퇴 기한이 3월 12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결과, 현역 의원에서는 오영훈 의원 1명으로 압축됐다. 오영훈 의원이 유일하게 기한 내 지역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재호 의원과 위성곤 의원은 도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의 사퇴는 제주도지사 출마 뜻을 굳히고 본격적 행보를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 의원은,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제주를 위해 헌신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제주 대전환에 가장 필요한 비전을 깊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사퇴 소회를 밝혔다. 

오 의원은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정비된 이후에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 시기는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위성곤 의원은 위원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실상의 '불출마' 선언이다.

위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위원장으로서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흐트러진 당의 분위기를 쇄신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하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민생을 위한 개혁과제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수권정당이 될 수 있도록 자성과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재호 도당 위원장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송 위원장은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도당위원장 맡으면서 공정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분열때문에 승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경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의원 중에서는 1명만 나서기로 했고, 오영훈 의원이 나서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의 입장 중 "1명만 나서기로 했고, 오 의원이 나서는 것으로 결정" 발언은 협역의원간 협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역 의원의 입장정리에 따라 나머지 후보군에서 입장 표명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원철 의원은 13일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늦어도 다음주 중 도지사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림 전 이사장도 조만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후보경선은 '3파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3명의 주자들의 공천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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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ㅜ 2022-03-15 00:09:20 | 14.***.***.202
정말 그렇게도 인물이 없냐?
제주에서 나고 자라고 대학까지 나온 후보들은 제주를 더 알지는 모르지만 세계적인 명품 관광과 쇼핑,컨벤션이 함께 하는 제주를 만들 능력이 없다.
경제감각,글로벌 감각도 없고 제주대 수준에 데모만 하다 졸업해 아는 것도 없다.

Who? 2022-03-14 22:35:58 | 223.***.***.74
19대 전국대선보다 높은 20대 전국대선 투표율! 하지만 19대 대선보다 낮은 20대 제주대선 투표율! 무슨 의미일까? 제주가 보여준 19대 대선때의 20%격차보다 낮은 10%격차율! 이재명과 윤석열의 확연히 차이나는 제주 제2공항을 비릇한 제주도공약들! 제주도는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宝库로써 국민 모두가 바라보고 있다. 차기 제주도지사는 더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는 경제감각과 글로벌 감각있는 능력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표만을 의식하는 정치꾼이 아닌 진정한 행정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