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봄철 행락기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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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봄철 행락기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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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은 본격적인 봄철 행락기를 맞아 야외활동과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음주단속은 오는 3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경찰은 도내 음주 교통사고와 관련해 전년도 같은 기간이 비해 감소했으나, 전체 교통사고의 6%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올해 초 크게 줄었으나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음주운전으로 총 8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0년과 비교해 60%가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두달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등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여전히 줄고 있지 않아 강도 높은 단속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성능이 개선된 복합감지기를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유의하는 한편, 자치경찰단과 협업해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면서, 언제 어디서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며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단 한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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