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진자 연일 폭증...'경미한 증세'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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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 확진자 연일 폭증...'경미한 증세'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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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80명, 2월 2579명...누적 '8000명↑'
격리 중 확진자 '2377명'...위중증 없이 증세 경미
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월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그래픽=원성심 기자>
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월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그래픽=원성심 기자>

제주에서도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2월 확진자는 불과 8일만에 월 단위 역대 최다 수치인 27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중 위중증 확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고,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하루 412명(제주 7296~7707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9일에는 380명(제주 7708~8087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설 연휴 때부터 걷잡을 수 없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2일 169명 △3일 212명 △4일 251명 △5일  282명 △6일 369명 △7일 382명 △8일 412명 등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무더기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8087명으로 늘었다. 2월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2579명에 달했다. 이는 대확산이 있었던 지난해 12월(930명)과 올해 1월(847명), 지난해 8월(860명)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는 일 평균 300명대로 급격히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46.9%, 여성 53.1%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2.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19세(18.1%), 40~49세(15.7%), 30~39세(14.7%), 0~9세(12.3%), 50~59세(8.4%), 60~69세(5.6%), 70~79세(1.8%) 순이다.

이번 확진자 중 대부분은 이미 우세종으로 전환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 380명에 대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377명이다.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53일째 13명을 기록하고 있다. 

9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6%(18세 이상 97.1%)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53.1%(18세 이상 63.2%)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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