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어촌계 회의發 18명째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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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어촌계 회의發 18명째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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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확진자 860명, 누적 4568명

이달 들어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소 줄어들었으나,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감을 갖게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하루 16명(제주 4547~456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7일에는 오후 5시 기준 6명(제주 4563~4568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4568명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837명이 확진됐다. 이같은 월 단위 확진자 수는 11월(629명)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8월(86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대치인 8월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확진자 현황.ⓒ헤드라인제주
27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이번에 추가 확진된 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귀포시 지역의 한 어촌계 회의 참석자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회의 참석자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24명(타 지역 확진자 3명 제외)이다.  

27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은 81.6%(18세 이상 94.0%)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27.7%(18세 이상 33.0%)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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