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추가 발생...n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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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추가 발생...n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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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763명'...일상속 가족.직장동료 전파 확대
입도 관광객發 이어져...7월 확진자 '최다' 기록

[종합] 여름 휴가시즌에 접어든 후 제주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입도 관광객에 이어 지역사회 일상 속 가정과 직장 내에서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1일 하루동안 20명(제주 #1733~1752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8월 첫날인 1일에는 오후 5시 현재 11명(제주 #1753~1763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된 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753, 1754, 1756번)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758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제주 #1755, 1757, 1759번)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사례다.

확진자 사례에서는 가족 및 지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간 감염전파로 인한 발생이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다.

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제주 1753번 확진자는 1701·1718번, 1754번 확진자는 1667번, 1756번 확진자는 1719번의 접촉자다.

이중 1753번은 1701·1718번의 가족이며,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1754번은 1667번, 1756번 확진자는 1719번과 동선이 겹쳐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직장동료간 전파 사례도 이어졌다.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제주 1758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부산시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755·1757·175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제주시 지인모임6' 및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등의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이어졌다.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13명이 확진됐다.

부산에 거주하는 세 가족이 함께 여행을 왔다가 집단감염된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누적 1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지난 30일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7월 확진자 수는 487명으로, 월 단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해 12월(340명) 수치를 크게 초과한 최다 기록이다. 

이는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된 후 n차 감염전파가 산발적으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가 절반에 가까운 47.8%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15.6%, 10대 14.0%, 50대 11.1% 순이다.

1일 오후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지역으로 이관된 사례를 제외하고 190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1013명 및 해외입국자 522명 등 총 1535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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