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파.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속출...누적 '1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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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알파.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속출...누적 '1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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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첫 변이 바이러스 확인 후 4배 가까이 증가
델타 변이 '4명'...역학적 연관성 고려시 258명 추정

최근 제주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 중 12명으로부터 주요 변이 바이러스(알파·델타)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발표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할 때 제주지역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11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25일 30명의 확진자로부터 첫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4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12명 중 10명은 알파 변이(α, 영국발) 감염자이고, 2명은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해 국제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델타 변이 감염자이다.

제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사례는 이번이 네번째다.

이로써 도내 변이 감염자 116명 중 111명은 알파 변이, 1명은 베타(β,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4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집계됐다.

해외 입국자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13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 중이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113명 중 57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했으며, 56명은 12개 유형의 집단 감염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 유형별로는 △‘대학 운동부’ 21명 △‘제주시 지인1’ 3명 △‘제주시 일가족5’ 4명 △‘제주시 일가족7’ 2명 △‘제주시 지인2’ 5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7명 △‘제주시 직장2’ 5명 △‘제주시 지인 모임3’ 1명 △‘제주시 일가족9’ 4명 △‘제주시 지인모임 2’ 2명 △‘제주일가족 및 부평구 골프 모임’ 1명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도 영어학원 관련’ 1명 등이다.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42명으로 분석됐다. 

이 중 알파 변이 관련자는 139명이고, 델타 변이 관련자는 3명이다. 베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할 때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5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알파 변이 96.9%(250명), 베타 변이 0.4%(1명), 델타 변이 2.7%(7명)를 차지한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이달 5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763명과 비교할 때 33.8%(알파 변이 32.8%, 베타 변이 0.1%, 델타 변이 0.9%)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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