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3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겠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강풍과 풍랑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는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06~12시)에는 제주도, 오후(12~18시)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밤(18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낮부터 고온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 영향이 더해지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00mm, 많은 곳(산지)은 150mm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3일 오후부터 4일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남권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평균 풍속(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곘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4일도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에 국지적 호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최저기온은 23도 내외,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상된다.
해상에는 오후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다음주에도 장맛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5일(월)은 정체전선이 남해상에 위치하며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6일(화)~7일(수)은 서해남부해상에서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이 접근하면서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 이어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8일(목)~9일(금)은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0일(토)은 수도권과 강원도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11일(일)~12일(월)은 전라권과 중부지방에서 비가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