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객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5명 추가 발생
상태바
제주, 입도객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5명 추가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공항 발열감시에서 1명 확진

[종합]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하루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일에는 제주 관광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632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4월 들어 제주에서는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만 총 211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2(3월27일~4월2일, 10명) 꼴이다.

1일 확진된 4명의 확진자 중 2명은 제주를 방문하고 서울시 강남구로 돌아가 확진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이며 1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1일 경기도에서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628번과 629번 확진자는 모두 서울 강남구 A씨의 제주 방문기간에 접촉한 지인으로 확인됐다.  

628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629번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명은 모두 31일 접촉자로 통보받았다.

628번 확진자는 31일 오후 3시경, 629번 확진자는 31일 오후 1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1일 오후 1시 1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30일부터 근육통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29번 확진자는 현재 코로나19 증상발현은 없는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관련해 모두 15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 및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1명은 양성, 4명은 음성,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2일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630번 확진자는 입도 과정에서 발열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630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전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그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열이 감지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1일 오후 5시 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630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일행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도내 격리시설로 이동해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630번 확진자는 현재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30번 확진자의 경우 입도 직후 검사 및 격리가 이뤄졌던 점을 고려해 도내 접촉자 및 동선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공항 발열감시 과정에서 현재까지 입도과정에서 5명과 출도과정에서 1명 등 총 6명의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했다.

631번 확진자는 강남구 A씨와 접촉한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631번 확진자는 강남구 A씨와 접촉 후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7시 2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31번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632번 확진자는 여행을 목적으로 지난 3월 29일 오후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632번 확진자는 제주에 머무르던 중 4월 1일 오후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후 1일 오후 2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2일 오후 1시 1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632번 확진자는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1일 확진된 628번, 62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5명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은 양성, 나머지 14명은 음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2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7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615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가용병상은 총 422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94명, 해외입국자 237명 총 331명으로 파악됐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