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객發 코로나19 차단 '비상'...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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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도객發 코로나19 차단 '비상'...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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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부산시-서울시 확진자 접촉...누적 634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총 678명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명(제주 #633~#63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3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일 평균 신규 확지자는 1.71명으로 나타났다.  

제주 633번 확진자 A씨는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634번 확진자 B씨는 서울시 확진자 접촉자이다. 

A씨는 부산시 서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부산시 확진자와 지난 3월 31일까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1일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제주에 머무르던 중 지난 2일 저녁 가족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3일 오전 9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서울시 노원구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3월 27일 만남이 이뤄진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B씨는 지난 2일 여행을 하기 위해 일행 3명과 함께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입도일인 2일 오후 10시경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관할 보건소의 통보를 받고 3일 오전 11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이날 오후 5시 30분경 확진됐다.

B씨 역시 코로나19 증상은 없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B씨와 함께 입도했던 3명의 동행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를 시작한 상태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4월 들어 신규 확진된 7명 중에서 6명이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수도권을 다녀온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총 212명의 신규 확진자 중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이력으로 확진된 이들은 총 37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제주지역 확진자들이 여행객 또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확인됨에 따라 최근 14일 이내 다른 지역을 다녀왔거나, 입도객들과 만남이 있을 경우에는 되도록 타인과의 접촉, 외출, 다중이용 시설 이용 등을 자제하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9명, 격리 해제자는 615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203) 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48명(확진자 접촉자 112, 해외입국자 236명)이다.

3일 하루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13명이었으며, 이 중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

이에 따른 제주지역 누적 백신 접종자 수는 1만1425명이다.

이상 반응은 누적 196명이 신고 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다.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의심 사례는 없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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