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인근 해안에서 어선이 좌초돼 해경이 선원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 2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성산선적 어선 A호(6.31톤, 승선원 5명)가 좌초됐다는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SOS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급파했으나, 사고 해역이 저수심 지역인데다 주위에 산초가 많고,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 B씨(51) 등 승선원 5명을 구조하지 못했다.

현재 승선원 5명은 해경의 조치에 따라 인근 갯바위 안전지역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소방과 합동으로 육·해상 구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사고해역에는 초속 10~12m의 강한 비바람과 2.5~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