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경훈)는 지난달 28일부터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온라인 상담을 시작하고 자금 지원 프로세스 전 단계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중점 지원방향은 그린·디지털·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쟁력 강화와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정상화 및 재도전 기회 확대다.
올해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4100억원으로 지난해 당초대비 17.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전년 당초대비 4000억원 증액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정책자금 신청 접수는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중진공 제주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온라인 사전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4일부터 신청서 접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중진공 제주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자금 상담·평가·대출 단계별로 비대면 프로세스를 전면 도입한다.
정책자금 상담은 AI챗봇 상담 서비스가 지원되고, 전담콜센터 신규 설치로 비대면 상담이 확대된다. 또 향후 모바일 브랜치(APP)가 구축돼 모바일 기반 정책자금 신청 플랫폼이 확대될 예정이다.
중진공 제주본부는 기업평가 단계에서 일부 자금에만 적용했던 비대면 평가를 전체 자금으로 확대 운영하고, 올해 상반기 중 빅데이터 기반 AI 평가모형을 개발해 성장잠재력 있는 기업 선별 및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현장실사는 생략되고 비대면 평가로 진행된다.
정책자금 약정은 현장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올해 연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비대면 전자약정 시스템이 도입‧운영될 예정이다.
또 신용정보평가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기업의 필수 제출서류가 현행 7종에서 5종으로 감축된다.
특히, 중진공 제주본부는 금융거래확인서는 중소기업이 각 은행에서 실물 종이 확인서로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을 폐지해 기업의 서류준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전경훈 중진공 제주본부장은 "정책자금 지원 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선제적으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어가는 선도기관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제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융자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참고자료의 중진공 전국 지역본(지)부 또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전화 1357)로 문의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