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서 상괭이 사체 10일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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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서 상괭이 사체 10일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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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1시 33분께 제주시 삼양동의 한 식당 앞 해안가 갯바위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헤드라인제주
지난 7일 오후 1시 33분께 제주시 삼양동의 한 식당 앞 해안가 갯바위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헤드라인제주

제주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또다시 발견됐다. 벌써 10일째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33분께 제주시 삼양동의 한 식당 앞 해안가 갯바위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길이 110cm, 폭 50cm, 무게 15kg 정도의 암컷 상괭이로 확인됐으며, 죽은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해경은 불법 포획의 흔적이 없음에 따라 지자체인 삼양동주민센터로 사체를 인계했다.

올해 들어 제주시 지역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이번 건을 포함해 총 37건이다.

특히, 지난달과 이달 들어서만 17마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주 주변에 형성된 어장에서 잡식성인 상괭이가 먹이활동을 하다 그물로 들어가서 혼획돼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고,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의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제주에서는 2018년 8마리, 지난해 44마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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