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산방산 탄산온천 방문자 A씨가 제주도내 52번째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42번 확진자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던 지난 8월 26일 이 온천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를 확인하고 10일 오전 자가용으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체취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10일 오후 9시 기준 산방산탄산온천 관련 확진자는 도내 제주 29번과 33번, 40번, 42번, 44번, 46번, 52번 7명과 경기도 평택 91번 도외 1명 등 총 8명으로 늘었다.
A씨는 검체 채취 당시 두통과 근육통을 호소하고,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를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는 한편, A씨의 방문지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파악된 정보를 즉시 공개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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