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틀새 확진자 4명 발생...'n차 감염'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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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틀새 확진자 4명 발생...'n차 감염'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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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온천.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 2명 추가 확진
방문 2주만에 증상발현...접촉자.동선 차단방역 비상

제주도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과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방문자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이 있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제주도 52번째)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검체 채취)를 받은 뒤 이날 오후 7시30분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체 채취 시 두통과 근육통을 호소하고,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역당국의 확인결과 그는 지난 8월 26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산방산탄산온천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목회자 부부(제주도 코로나19 29번.33번)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이용했던 곳으로, 이들 부부는 이 사실을 숨겨오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번 52번 확진자 발생으로, 산방산탄산 온천 관련 확진자는 제주도 29번, 33번, 40번, 42번, 44번, 46번을 포함해 7명과 경기도 평택 91번 등 총 8명으로 늘었다.

52번 확진자의 방문일은 29번.33번 확진자가 이용한 날(8월 23일)에서 3일 후인 8월 26일로 파악됐다. 이는 목회자 부부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 보다는 'n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의 방문지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A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쯤에서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인 36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던 B씨가 확진판정(제주도 50번째)을 받았다. 

B씨는 36번 확진자로 분류돼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자가격리 첫날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이뤄진 검사는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기에 앞서 이뤄진 재검사였고, 이 검사에서 자가격리 13일만에 확진으로 판정됐다.

B씨의 사례도 게스트하우스 관련 'n차 감염'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루푸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방문이력 또는 접촉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8명에 이르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4일에는 제주국제개발센터(JDC) 직원인 30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C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뒤늦게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9일 확진판정을 받은 49번 확진자는 미국에 머물다 입국하면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사례이고, 10일 밤 추가 발생한 51번째 확진자는 네팔 국적의 유학생으로, 이 학생 역시 제주공항 도착 즉시 검사를 받으면서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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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2020-09-12 22:03:51 | 223.***.***.173
어우 어디 절에서 기도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