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태풍경보',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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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태풍경보',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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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사 26일 오후 6시까지 전편 결항 결정...일부 항공사 저녁시간대 '미정'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북상으로 '태풍 경보'가 발령된 제주도에 거센 비바람이일고 있는 가운데, 26일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각 항공사에서는 태풍 경보 발효에 따라 26일 운항 스케줄에서 오후 3시까지는 전편 결항을 결정했다.

오전 6시30분 제주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이날 예정된 항공편들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있다.

오후 3시까지 뿐만 아니라 이후 시간대 항공편에서도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은 26일 오후 3시 제주도에 최근접해 통과한 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예정이어서, 이날 저녁시간에도 항공기 운항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고항측은 항공기 이용객들은 공항으로 오기 전에 반드시 항공기 운항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한편,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3~47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26일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낮 12시에는 서귀포시 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제주도 해상을 통과한 후에는 오후 6시 목포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이후 서해상을 따라 북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6시에는 평양 남남서쪽 90km 지점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하며 27일 오후에는 중국 하얼빈 인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오늘 낮 시간대가 태풍이 최근접해 통과하는 고비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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