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카자흐스탄서 입국'
상태바
제주, 20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카자흐스탄서 입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항 입국→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서 검사
제주도 "제주행 항공기 탑승 접촉자 파악 중"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 및 격리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검사 결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여성 A씨가 4일 오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카자흐스탄을 출발한 항공편으로 3일 오전 9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당일 오후 5시 2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도착 직후인 오후 5시30분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통한 검사를 받은 후 제주도에서 마련한 방역 차량을 이용해 A씨가 다니는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입도 직후 이뤄진 1차 검사에서는 증상이 없고 양성과 음성 여부를 판정하기 어려워 '미결정'으로 분류됐었다. 이어 4일 낮 12시쯤 2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인 오후 5시쯤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양성판정에도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A씨가 3일 오후 6시 40분쯤 숙소에 도착한 이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제주 도착 후에는 A씨의 접촉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제주에 내려올 때 타고 온 항공기 내 탑승객 중 접촉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외방문 이력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7명(제주 10, 12, 16, 17, 18, 19. 20번 확진자)에 이른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해외방문 이력을 지니고 도내 입도하는 경우 반드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