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총의 BCT노조 파업중단 요구는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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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총의 BCT노조 파업중단 요구는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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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5일 논평을 내고 BCT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안전운임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파업 중단을 요구한 한 제주경영자총협회에 대해 "몰상식적이고 적반하장격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BCT 화물노동자들은 파업에 들어가기 전인 올해 2월부터 '삼표, 한라, 쌍용' 시멘트 3사와 운수사업자에게 안전운임에 따른 협의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며 "하지만 시멘트 3사는 단 한 차례 대화도 응하지 않았다"며 이번 파업의 원인이 시멘트 3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BCT 화물노동자들은 운송할수록 적자 나는 상황을 더 이어 갈 수 없었기에 차량을 멈췄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시멘트 3사에 대화 요구했다"며 "하지만 파업 30일이 넘도록 경총 회원사인 '시멘트 3사'는 여전히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시멘트 3사의 '배짱 영업'이 파업 장기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경총은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코로나19 비상상황에 노동자들을 쉽게 해고하는 일명 '쉬운 해고'를 국회에 건의 했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며 제주경총이 '경거망동'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인한 비상경제 상황에서 경총이 해야 할 것은 단 하나"라며 "그동안 노동자를 착취하며 벌어놓은 수 십 조원의 곳간 문을 열어 국민에게 부를 재분배하는 것. 그것이 바로 경총이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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