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 투표가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된 가운데,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사전투표 마감결과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1174만 267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종전 최고기록인 19대 대선 때(26.06%)보다 0.6% 포인트 높은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분산 투표' 독려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전남(35.77%)과 전북(34.75%), 세종(32.37%)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27.29%, 경기도는 23.88%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5만 4956명 중 13만 6822명이 투표를 하면서 24.65%의 투표율을 보였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선거인 40만 1789명)에서는 9만 6157명이 참여해 23.93%, 서귀포시(선거인 15만 3167명)에서는 4만 665명이 투표하면서 26.55%를 기록했다. 

제주도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나, 종전 최고기록인 19대 대선과 비교해 약 4%포인트 상승하며 종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11.49%(제주도 11.06%) △2016년 제20대 총선 12.19%(제주도 10.70%) △2017년 제19대 대선 26.06%(제주도 22.43%)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0.14%(제주도 22.24%)이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