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방학중 비근무 없애고, 1년 상시근무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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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방학중 비근무 없애고, 1년 상시근무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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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9일 성명을 내고 "방학중 비근무라는 제도를 없애고, 모두 1년 상시근무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제주도교육청을 포함한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주 발표한 학교비정규직 생계대책은 여름, 겨울방학 조정으로 수업일수 확보로 방학중 비근무 연 임금총액에는 변화가 없을 거라며 맞춤형복지비·상여금·연차수당을 선 지급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사실상 생계대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 1년 근무일수를 조정해 연 임금총액에는 손실이 없도록 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오늘 먹고 사는 문제를 내일로 미루라는 것"이라며 "오늘 끼니를 굶는 대신 내일 먹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갑자기 개학연기로 인한 학교휴업 상황이 벌어지면 어떠한 대책을 세우기 곤란하다"며 "휴업을 하면 휴업수당을 지급하거나, 공무원과 동일한 출근 복무 처리 또는 재택근무 등 생계대책 마련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교육부는 학교 안전대책 및 학교비정규직 생계대책 등 2900억원의 추경예산 편성했지만, 보수적인 교육청 관료들은 학교비정규직에게는 한푼도 쓸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교육청은 조속히 학교비정규직 생계대책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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