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 최상위 단계 대응
상태바
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 최상위 단계 대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증상자 3명 모두 '음성' 판정, 격리해제 조치
재난대책본부 24시간 비상체제 가동...입국자 발열감시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비상체제 발열감시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헤드라인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비상체제 발열감시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헤드라인제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최상위 단계의 재난상황에 준하는 비상체제를 운영하며 총력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하며 감시.대응에 총력을 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4번째 확진환자가 나온 가운데, 제주도에 통보된 환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우한 시 방문 후 발열 등 호흡기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3명의 경우 선별진료소인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병상으로 격리 조치가 이뤄졌는데, 검사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29일 오전 9시 모두 격리조치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격상에 따라 중앙-도-보건소별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향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괄 대응토록 할 예정"이라며 재난상황에 준한 감시.대응이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제주도는 중국 우한 공항 폐쇄에 따라 인천이나 제주 직항 노선은 없는 상태이지만, 분산 이동을 고려해 제주검역소와 연계해 공·항만에 대한 검역을 강화 중이다.

중국 등 해외 오염국가 입국자뿐만 아니라 국제선과 국내선 도착 대합실에서 발열감시 모니터링과 추적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 및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연락 정보(질병관리본부 1339, 제주도 콜센터 120)를 담은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인터넷 등을 통한 홍보도 진행 중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 및 양 행정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상호 간 역할을 분담해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계 단계인 현 상황에서는 제주도는 자원봉사센터와의 정보 공유, 홍보물 배부, 자원봉사 지원 및 홍보 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홈페이지 안내, 문자메시지, 자원봉사단체 각종 SNS 등을 활용해 예방행동수칙, 각종 관련 정보 제공 등으로 유언비어 및 가짜뉴스를 차단할 계획이다.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참여 자원봉사자 보험 가입 및 부족 물품 확보 및 지원 등을 제주도에서 담당하고 공항, 항만 등 다중집합장소 행정 지원과 보건·의료·위생 등 전문자원봉사자 사전 교육 및 현장 투입을 자원봉사센터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유언비어, 가짜뉴스를 방지하는 한편 불안심리를 해소해 도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와의 적극적인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