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우한 폐렴' 감시체계 강화...감염병 대책반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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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우한 폐렴' 감시체계 강화...감염병 대책반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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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 방문 학생 및 교직원 등교중지 조치
방역당국 협조체계 구축

최근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번째 환자가 발생, 국가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시도교육청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오전 교육청 대책반 회의를 열고 개학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우한시 방문자가 있을 시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고 방역당국과의 소통채널 운영 및 언론대응 창구를 일원화 하는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졸업식 등 행사 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8일 현재까지 중국 우한시 방문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날 개학한 학교는 14개교다.

주별 개학 학교 수를 보면 제주도내 학교 317개교 가운데 이달 28일부터 31일 사이 개학하는 학교 수는 153개교(유 118·초 7·중 6·고 20·특수 2), 다음달 3일부터 7일 개학하는 학교 수는 유치원 3개교, 다음달 10일 이후 개학하는 학교 수는 161개교(초 111·중 39·고 10·특수 1)다.

앞으로 제주도교육청은 '우한 폐렴' 확산 추이를 고려해 향후 휴업, 휴교 등을 방역당국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또 학원 및 교습소와의 비상연락체계 유지, 방역 지원, 감염병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손씻기, 기침예절 및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기침, 발열 등 의심증사자는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하고, 설 연휴 기간 학교보건팀이 비상 근무를 실시하는 등 '우한 폐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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