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4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제주도에서는 95지구(제주시)와 96지구(서귀포시) 14개 시험장에서 총 7070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이날 시험장 학교 정 정문 앞에서는 수험생을 향한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고, 교사들도 학생들을 격려했다.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자녀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도도 이어졌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오후 5시 40분까지 실시된다. 

영어 듣기평가(3교시)를 전후한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된다. 제주국제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금지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시험장 주변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는 한편, 수험생 수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중앙여고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던 한 학생은 저혈당 쇼크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학생은 시험을 보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교육청은 병원에서 장학관, 대기감독관, 경찰관 등이 파견해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