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프로젝트' 결산..."대중교통, 요일별 배출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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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프로젝트' 결산..."대중교통, 요일별 배출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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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객 11% 증가...요일별배출제 안착
내년 공공임대주택 1631세대 추진...렌터카총량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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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26일 '도민행복 5+2 역점프로젝트' 결산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행복 5+2 역점정책' 추진상황을 분석한 결과 각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대중교통 및 공공임대주택, 쓰레기, 하수도 관련 정책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행복 5+2 역점프로젝트' 결산 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

'도민행복 5+2 역점 프로젝트'는 제주도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추진한 △주거복지·부동산 △난개발 방지·투자 정책 △쓰레기·상하수도 △대중교통·주차 △전기차·신재생에너지를 5대 프로젝트에 '일자리'와 '질적 관광' 2개 현안을 추가해 명명해 왔다.

각 분야별로 보면, 먼저 교통.주차 분야에서는 지난 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공급 확대에 따라 1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17만1231명으로 전년대비 11.4%인 1만7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이용자 중심의 노선과 시간표 조정, 탑승저조 노선의 조정, 버스 승차대 개선 등을 통해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해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책과 함께 도전역 차고지 증명제 시행, 교통유발금 부과, 공영주차장 확충 및 유료화,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 계획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인구.관광객의 급증으로 인해 절박해진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지난 9월 21일 전국 최초로 렌터카 총량제를 도입해 시행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3만2000대 수준인 렌터카 수를 내년 6월말까지 7000대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비 371억 원을 투입해 공한지주차장 조성, 남수각·동문재래시장·정방공영주차장 복층화, 자기차고지 갖기 420면 등을 추진한 것도 성과로 제시했다.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과 기계식 주차장 설치 비율 현실화로 도내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정 해소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행복주택 5000호, 장기임대주택 3000호 등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1만호(행복주택 5000호, 국민임대 4000호, 영구매입임대 1000호)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사업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노령층, 주거급여 수급자에게 20개 지구 4162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올해까지 1155세대가 입주 완료됐다. 내년에는 1631 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읍.면 지역중 공공임대주택이 없는 제주시 동부권의 주택공급을 위한 김녕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898세대는 2021년 준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으로 투기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고 토지거래허가 지역, 미분양 주택, 경관지역 개발허가와 연계한 실거래 실태 모니터링도 지속할 방침이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는 폐기물 매립량은 1일 기준 22% 감소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은 1일 기준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현재 53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도움센터를 2021년까지 제주도 전역 200여 곳으로 확대하고, 그간 50%대에 머문 재활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 고질적인 축산악취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양돈 사육 밀집 지역에 대해서 악취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악취 저감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제주악취관리센터'를 개소하는 등의 악취 관리 기반을 체계화한 것도 성과로 제시했다.

또 미래 수요를 대비한 물 자원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신규취수원 개발과 상수도 유수율 제고, 하수처리장 증설 및 현대화 추진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주도는 올해 사업내용 성과 포장을 하면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오히려 해양생태계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는가 하면, 교통유발금 조례 등은 지난 11월 부결됐음에도 홍보자료에서도 마치 정상적으로 조례가 제정돼 시행을 앞둔 것처럼 홍보해 의아스럽게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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