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지역아동센, '어울렁 더울렁 반찬마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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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지역아동센, '어울렁 더울렁 반찬마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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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미란)는 2016년 단기사회사업 일환으로 여름방학 한달동안 '어울렁 더울렁 반찬마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지역내 자원봉사 어르신들 도움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밑반찬을 구실로 좋은 이웃을 직접 찾아가서 친구가 되고, 음식으로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직접 기획단을 구성해, 여러차례 준비모임을 갖고 반찬마실을 어디로 나갈 건지, 어떤 메뉴를 선택하고, 조리할건지 지역어르신들에게 의논하고, 부탁하며 진행했다.

지난주에는 평대리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 밑반찬을 만들고 함께 식사를 했다.

경로당에 반찬마실을 나간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체조도 하고, 춤도 함께 추고, 안마도 해드리고, 노래도 불러드렸다. 일부 고학년들은 할머니들과 음식을 지지고, 굽고, 간맞추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또 구좌읍 이주여성 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이주여성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도 공부해 보고, 중국 만두를 배워 함께 나눴다.

한 참가학생은 "이번 반찬마실을 참여하면서 좋은 이웃과 함께하니 든든하고 어르신들이 반겨주시니 따뜻했다"고 전했다.

평대리 경노당의 한 할아버지는 "밥을 혼자 먹을때는 안 넘어가더니 아이들과 함께 먹으니 술술 넘어간다"며 아이들의 방문에 기뻐을 표현했다.

해바라기아동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어르신 가정에 반찬마실로 찾아갈 예정"이라며 "안마도 해드리고, 말벗도 해 드리며 정겨운 사람살이를 지속적으로 이루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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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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