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비전용역을 수행한 용역진이 2일 "도민계획단의 대표성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은 모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부의 문제제기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일 오전 전체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미래비전 수립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용역 책임자인 조판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용역보고 과정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조 연구위원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도민계획단과 함께 미래비전과 정책방향, 무엇을 다뤄야할지 같이 논의해서 결정했고, 그 연구결과를 갖고 사후 검증을 받았다"고 용역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도민계획단을 6번 개최했고, 사후 보고드린 것만 네 차례가 된다. 각 단계마다 도민계획단과 함께 했다"며 도민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연구위원은 "제가 어느 언론에서 봤는데 도민계획단의 대표성, 122명이 제주도민을 대표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민계획단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