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제9호 태풍 찬홈...예상 이동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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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제9호 태풍 찬홈...예상 이동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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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륙 후, 제주도.서해안 영향 우려
9일 오전 11시 현재 제9호 태풍 찬홈(CHAN-HOM) 예상 이동경로.<사진=기상청>

[9일 낮 현재 종합] 강력한 중형급으로 세력이 발달한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는 제주도와 서해안 일대가 태풍의 간접영향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에 초속 40m(시속 144k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이 태풍은 9일 오전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60km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10일 대만을 거쳐 11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390km 부근 육상까지 상륙하고, 12일에는 상하이 남서쪽 약 25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제주도와 우리나라 서해안 왼쪽편을 따라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 반경에 들지는 않으나, 12일쯤부터는 간접영향권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9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14~22m로 강하게 불고 3~6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전했다.

또 제주도에는 이날 오후부터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10일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됐다.

한편 제10호 린파는 세력이 점차 약화돼 48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됐고, 제11호 낭카는 일본 동해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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