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대부분 'SFTS' 매개위험...증상과 예방법은?
상태바
야생진드기 대부분 'SFTS' 매개위험...증상과 예방법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마리 중 9마리는 SFTS 매개가능 작은소참진드기"

제주 숲 등에서 서식하는 야생진드기 10마리 중 9마리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를 매개할 수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제주도의회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오름 ㄷ곳과 올레길 1곳을 대상으로 제주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진드기 2409개체를 채집해 조사한 결과 크게 작은소참진드기와 개피참진드기 2종으로 나타났다.

분포율은 작은소참진드기 94%(2254개체), 개피참진드기 6%(155개체)로, 작은소참진드기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작은소참진드기 중 SFTS를 감염시키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진드기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체를 분리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된 작은소참진드기 중 병을 옮기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진드기가 어느 정도 분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체를 올해 말 까지 규명해 낼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작은소참진드기의 0.5%가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야생진드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증상은 감기나 식중독의 초기 증세와 유사하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열과 구토, 설사를 동반한다.

감염환자 대부분이 야외활동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의 예방수칙으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등을 전하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권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