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발자취를 읽는다...'중문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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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발자취를 읽는다...'중문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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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윤엄석)은 8일부터 한라산 계곡의 하나인 중문천을 대상으로 개관 30주년 기념 '중문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중문천 계곡이 지니고 있는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는 물론 선인들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발굴.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에는 중문과 관련된 옛 지도를 비롯하여 중문천 유역의 선사유적 분포현황과 고인돌 유적, 마애석각, 채구석기적비, 당(堂)과 옛 성천포구 등의 문화자원이 선보인다.

또한 중문천의 천제연 폭포, 주상절리, 판상절리, 선돌, 기암석 등의 지질경관 자원이 사진으로 소개되며, 중문천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솔잎란과 매를 비롯하여 희귀 동식물의 생물표본들도 전시된다.

특히 중문천의 빼어난 경관자원을 3D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눈길을 끌 예정이며, 중문천에 대한 학술탐사과정도 소개된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12월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허남춘),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 제주교육박물관(현봉추) 등과 함께 향토문화유산발굴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박물관 간에 업무협력을 맺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한라산 계곡을 대상으로 학술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 제주시광령천, 2013년 중문천에 이어 2014년에는 창고천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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