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김치 저장량은 표시용량의 40% 수준"
상태바
"김치냉장고, 김치 저장량은 표시용량의 40% 수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성능 비슷하나 가격은 최대 1.8배 차이"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김치의 저장량은 표시용량의 40% 수준밖에 안되는가 하면, 비슷한 성능의 김치냉장고도 가격은 최대 1.8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스탠드형 300L급 4개 제품을 대상으로 김치저장성능(저장온도편차), 소음, 월간 소비전력량, 저장용량, 냉각속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김치냉장고, 김치저장성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편이나 가격차는 최대 1.8배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부대우전자(FR-Q37LGKW) 제품은 김치저장성능 측면에서 LG전자(R-D333PGWN), 위니아만도(DXD3635TBW) 제품과 대등하면서 가격은 110만원으로 조사대상제품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 측면에서는 삼성전자(ZS33BTSAC1WE), 위니아만도(DXD3635TBW)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함께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김치저장용기의 용량을 모두 합해본 결과 표시용량의 약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실제로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총 용량에 관한 정보도 표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치냉장고에 관한 이번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치냉장고 보급률은 2006년 가구당 0.63대에서 2011년 0.75대로 지속적으로 높아져, 이미 에어컨의 가구당 보급률 0.61대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김치 냉장고가 대형화되고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김치냉장고의 품질 및 A/S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사례도 연간 2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